![]() Rua's Life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! 돌고돌아 제가 태어난 띠가 돌아온 기념으로 기쁜 마음에 고등학교때 한 허접 은판 스크래치를 올립니다. 올 한해 모든 이웃님들께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빌어요. ![]() 학생의 직업병이라 하면 여러가지 있겠지만 - 어깨 결림, 변비, 알콜중독 (응?), 우울증, 만성피로, 기타등등 - 제 경우에는 시력 저하로군요. 전 눈이 썩 나쁜 편도, 좋은 편도 아니었습니다. 뭐 교정 효과가 있네 없네 하는 하드 렌즈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꼈고요, 대학교 2학년때 라섹 수술을 받았어요. ...이때 고생을 심하게 해서 꼬챙이가 되었죠, 허허. 라섹은 마취 풀리면 심하게 아프거든요. 주변에 라섹수술한 애들 말 들어보면 약먹고 며칠 내리 잤다던데. 전 진통제 딱 두 알 받고 이틀 좀 편하다 그담 일주일동안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요. 얄궂은 아이스 패드나 대고 있었고 -ㅁ- 대체 여생에 무슨 덕을 보라고 진통제를 이렇게 쪼잔하게 주셨는지, 알다가도 모르겠어요. 일주일 먹는다고 내성이 생기는 것도 아닐 텐데. 이야기가 좀 옆으로 샜군요. 하여튼 수술은 나름 성공적이었습니다. 근데...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난 지금, 도로 안경 써야 할 시력으로 떨어졌지 뭡니까. 시력에도 사이클이 있는 건 맞아요. 학기 초엔 잘 보이다가 중간고사 기간 마치면 침침해지고, 좀 괜찮다가 기말고사랑 최종 리포트 데드라인이 다가오면 하루가 다르게 눈이 흐려지는게 느껴져요. 뭐 그러다 이렇게 확 나빠지기도 하는거겠죠. 이번 여름쯤 재수술을 받으라네요. 아직 레이저로 저밀 게 남아 있나봐요. 근데 과연 이게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. 대학원 가게 되면 또 눈을 혹사해야 하니까. 윗 사진은 리포트 마치고 반납할 책을 캐리어에 우겨넣고 있는 장면이랍니다. 요즘은 산처럼 쌓인 책을 보면 신나다가도 한숨이 나오네요. ![]() 달고 짠게 최고 - 꿀 체다 토스트! 레시피라 부르기에 민망하게 단순한 간식이다. 빵에 버터를 얇게 바르고 숙성 체다 (미국 코스트코의 벽돌같이 큰 aged Irish cheddar를 썼음-잘 부스러지는 질감) 를 부스러뜨려 얹는다. 꿀을 적당량 뿌리고 굵은소금과 통후추를 갈아서 친 다음, 오븐에서 치즈가 살짝 녹을때까지 구우면 완성. 기말고사기간 폐인생활 식단 중 그래도 포스팅 할 만해서 사진을 찍어놓았다. 다른 치즈를 써도 상관은 없지만 너무 부드러운 치즈보다는 숙성된 치즈가 꿀의 단맛과 더 잘 어울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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